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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재미 한국인, 암 잡는‘킬러세포’ 메커니즘 벗겼다

등록 2005-08-07 09:53수정 2005-08-07 13:34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해낸 미국 워싱턴대 의대의 김성진 박사.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해낸 미국 워싱턴대 의대의 김성진 박사.
워싱턴 의대 김성진 박사 연구팀 규명…네이처 최근호에 게재
인체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연구에 일대 전기가 될 기반이론이 재미 한국인 과학자에 의해 규명됐다.

미주리주 소재 워싱턴대 의대의 김성진(44) 박사는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로 알려진 `내츄럴 킬러(NK)' 세포가 체내에서 암 등 해로운 세포를 식별해 공격하는 메커니즘을 생쥐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NK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는 기능을 조절하는 연구에 실마리가 확보돼 향후 암치료에 큰 진전이 기대된다.

NK세포는 골수에서 생성되며 부작용 없이 암을 치유할 수 있는 수단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 NK세포가 암세포 등 인체내 `적군'을 식별해 공격하는 구체적 작용이 밝혀지지 않아 후속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김박사 연구팀은 여기서 NK세포 표면의 특정 센서가 상대 세포에 대한 공격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을 입증했다. 이 센서는 다른 세포와 접촉시 분자 작용을 통해 유해 세포를 감별해 낸 뒤 상대세포를 죽여도 된다는 `살인면허'를 교부한다.

이 센서는 또 정상 세포의 경우 이러한 `살인 면허'를 내주지 않아 NK세포가 인체를 공격하는 일을 막는 역할을 한다.

김박사는 "이러한 `면허' 메커니즘을 밝혀내 NK세포가 암 등을 어떻게 죽이게 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NK세포의 전구세포인 골수를 환자에 이식해 만성골수암을 치료하는 등 관련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최근호(4일자)에 게재됐다.

김박사는 서울대 동물학과(현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의 마운트사이나이(Mount Sinai) 메디컬 센터에서 박사학위(면역학)를 취득했다. 그는 현재 워싱턴대 의대 내과에서 연구강사로 재직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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