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흠
국내 물리학계의 선구자인 김정흠 고려대 명예교수(물리학과)가 2일 새벽 2시40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
평안북도 용천 출신인 김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미국 로체스트대에서 양자역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이론물리학회를 창립하고 물리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원자핵 구조 및 핵반응 기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고려대에서 92년 정년퇴임 때까지 39년 동안 재직하면서 40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하는 한편, ‘국민과학’ 보급운동에도 앞장서 잡지와 신문에 수백편의 글을 실었다.
유족으로는 김순찬 서울위생병원 비뇨기과 주임과장과 김순옥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두 아들과 순희(재미 성악가)·지희(질병관리본부 연구원)·명희(재미 변호사)씨 등 세 딸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6일 아침 7시. (02)923-4442.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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