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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줄기세포허브…한국 바이오의 한 결실”

등록 2005-10-19 16:39수정 2005-10-19 17:56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는 홀로 산길을 걷는 것처럼 고독한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수많은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그 결실의 하나가 열렸습니다"

19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세계줄기세포허브(소장 황우석) 개소식에서 생명복제 연구의 `대부'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는 양주동 시인의 시 `산길'을 인용하며 상기된 표정으로 축하 연설을 이어갔다.

황 교수의 연구 파트너이기도 한 섀튼 교수는 "시에서 나오듯 산길의 끝에는 화돗불 하나가 밝게 타오르고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이처럼 바이오 혁명의 밝은 빛을 점화하는데 이번 허브 개소가 큰 몫을 할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이언 윌머트 박사 등 줄기세포연구 분야의 세계 석학들과 노무현 대통령, 오명 과학기술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대통령 참석 행사로 철저한 출입 통제가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일부 방송사가 현장을 생중계하는 등 국내외 언론들의 치열한 취재 경쟁이 벌어져 이번 개소식의 비중을 실감케 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허브 개소는 후보 때부터 바이오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대통령의 지지에 힘입은 바 컸다"며 노 대통령을 거듭 추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총 6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250평 규모로 지어진 이번 허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개설 예정인 별도의 줄기세포허브들과 네트워크 체제로 운영되며 인간 줄기세포의 연구 및 관련 치료제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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