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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부산 아펙 ‘아인슈타인’ 환생

등록 2005-11-14 21:15수정 2005-11-15 11:17

IT전시회 얼굴 딴 로봇 등장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현장에 ‘아인슈타인’이 등장한다.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14일 아펙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IT 전시회’의 로봇관에 알버트 아인슈타인 얼굴을 한 ‘알버트 휴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키 137㎝ 몸무게 57㎏의 알버트 휴보는 30여개의 얼굴 근육 움직임을 조정하는 서보모터를 이용해 웃고 기뻐하고 놀라며 화난 얼굴 모습을 재연할 수 있다. 또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에서 지난해 말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 ‘휴보’의 보행 기능을 보완해 에스(S)자 곡선으로 걷거나 춤을 추는 등의 동작을 할 수 있다. 세계 최다인 66개의 관절을 보유한 이 로봇의 보행속도는 최대 시속 1.25㎞로, 사람의 보통 걸음걸이와 비슷하다.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연구센터는 또 양 다리 위에 의자를 얹혀 놓은 ‘자이언트 휴보’(휴보 FX-1) 로봇도 전시한다. 높이 174㎝, 무게 150㎏의 이 로봇은 의자에 앉은 사람이 조정하는 대로 걸어다니며, 사람이 의자에서 움직여도 균형을 잃지 않고 작업을 한다. 앞으로 산업현장 등에서 중장비나 위험한 일을 하는 이동용 장비로 쓰일 전망이다. 일반인에게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공개된다.

이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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