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는 사이에 여러분의 컴퓨터를 빌려주세요. 에이즈 신약 개발에 요긴하게 쓰입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개인용 PC들을 인터넷으로 한데 묶어 가상의 슈퍼 컴퓨터를 구축해 에이즈 치료제 연구에 제공하는 사업이 출범된다.
한국IBM은 이런 내용의 `집안에서 AIDS 퇴치를(FightAIDS@Home)' 캠페인을 세계 PC사용자들의 모임인 `월드커뮤니티그리드(WCG)'와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WCG의 인터넷 사이트(www.worldcommunitygrid.org)에서 특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컴퓨터를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인터넷을 통해 해당 PC를 다른 참가자의 PC들과 묶어 공동의 연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PC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크립스 연구소(SRI)의 연구자들이 에이즈 신약 물질을 전산 시뮬레이션으로 테스트 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처럼 네트워크 상에서 개인용 PC들을 수백∼수천만대 모아 슈퍼 컴퓨터 급의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업계에서는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이라 부른다.
IBM은 이번 캠페인에서 이 제반 기술 및 관련 서버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에는 약 6억5천만 대 이상의 PC가 있는 만큼 이들을 모을 경우 기존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힘이 나온다"며 ""네트워크 보안을 철저히 보장하는 만큼 국내 사용자들도 안심하고 이번 사업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에는 약 6억5천만 대 이상의 PC가 있는 만큼 이들을 모을 경우 기존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힘이 나온다"며 ""네트워크 보안을 철저히 보장하는 만큼 국내 사용자들도 안심하고 이번 사업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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