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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생각하는 팔씨름 로봇’개발

등록 2005-11-23 11:20수정 2005-11-23 11:20

건국대 강철구 교수팀 “세계 최초”
건국대 기계항공공학부 지능제어 및 로보틱스 연구실 강철구 교수 연구팀은 3년 간의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지능형 팔씨름 로봇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21세기 프론티어사업 :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사업단' 연구의 일환으로 개발된 '로보암레슬러(Robo Arm-Wrestler)'는 팔씨름 상대자의 힘을 자동 감지해 스스로의 힘을 조절하고 매번 힘 생성 패턴을 바꿔 마치 진짜 사람과 팔씨름하는 느낌을 준다.

또 로보암레슬러는 상대방이 끝까지 지지 않으려고 버틸 때 사람의 승률을 높여주는 시스템을 갖췄고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팔씨름을 하시려면 자리에 앉으세요" 등의 말을 걸어온다.

강 교수는 "우리 사회가 급격한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핵가족화하면서 노인들과 친구처럼 지낼 색다른 로봇의 필요성이 생겨났다. 앞으로 계속 연구해 노인들의 생활을 도울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강 교수는 로보암레슬러에 대해 "올해 초 중국에서 팔씨름 로봇이 개발된 적이 있지만 스스로 생각해서 힘을 조절하는 로봇은 로보암레슬러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로보암레슬러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퓨처테크코리아2005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공개된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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