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수(48·사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배병수(48·사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24일 열에 강하면서도 잘 휘어지는 투명 플라스틱 기판을 개발해 두루마리처럼 말거나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배 교수 연구팀은 유리섬유 직물과 똑같은 굴절률을 지녀 투명도를 유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소재 수지를 직접 제작해 이것을 유리섬유 직물에 섞어 넣음으로써 투명하면서도 열 팽창률이 낮은 플라스틱 필름 기판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필름 기판을 이용해 ‘휘는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와 박막 태양전지를 직접 제작했다.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 25일치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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