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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미니 빅뱅실험’ 우주 비밀 풀것”

등록 2010-11-23 20:26수정 2010-11-24 09:24

롤프디터 호이어 유럽입자물리연구소 사무총장
롤프디터 호이어 유럽입자물리연구소 사무총장
호이어 CERN 사무총장 인터뷰
“올해 말까지는 빅뱅이 발생한 지 100만분의 1초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2012년까지는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입자를 찾아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민동필)가 해외 석학의 조언과 자문을 받기 위해 구성한 ‘제1회 과학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한국을 방문한 롤프디터 호이어(사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사무총장은 23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지난 7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행된 거대강입자가속기(LHC)의 ‘미니 빅뱅 실험’에 대해 설명했다.

호이어 총장은 “빅뱅 직후에는 고온·고밀도 상태여서 안정된 입자가 형성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액체 상태로 존재했을 것이라는 게 물리학자들의 생각”이라며 “그러나 이번 실험을 통해 실제로 액체로 존재했는지, 액체의 성질은 무엇인지, 현재 물질의 핵을 형성하는 강력한 힘은 어떻게 작용하는지, 기초적인 입자들이 어떻게 서로 뭉치게 됐는지 등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힉스입자’의 발견 가능성에 대해 “이번 충돌실험으로 힉스입자를 생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며 “힉스입자는 안정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다양한 데이터와 이미지들을 모두 파악해 결합한 뒤에야 실제로 힉스입자를 찾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힉스입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여러 입자 가운데 하나로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소립자 가운데 유일하게 존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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