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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쓰던 차 앞유리에도 내비게이션이 뜨네

등록 2010-12-15 19:55수정 2010-12-16 16:25

자동차 유리창 내비게이션. 출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동차 유리창 내비게이션. 출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문병섭 연구팀, 기술개발
국내 기술진이 기존 차량에 손쉽게 설치해 이용할 수 있는 차량 유리창 내비게이션(사진)을 개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첨단교통연구실 문병섭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15일 차량 유리에 길안내와 도로소통 현황 등의 교통정보를 보여줘 운전자가 시선을 옮기지 않고도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량 유리창 내비게이션(HUD)은 운전석 유리창 앞쪽 1.2~1.5m에 빔 프로젝터처럼 빛을 쏘아 영상이 맺히도록 하는 기술로, 외국산 고가 차량에 주로 달려 있다. 외국 자동차 회사들은 사고가 나도 유리 파편이 생기지 않도록 두 개의 유리 사이에 반사유리를 끼워넣거나 코팅해 영상이 이중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 제조원가도 덩달아 올라갈 수밖에 없어 이런 방식의 내비게이션은 베엠베(BMW), 푸조, 렉서스 등의 고급 차량에만 옵션으로 들어가 있다.

건설기술연 연구팀은 교통 관련 벤처인 브이앤아이와 함께 렌즈를 이용해 이중굴절로 인한 이중영상을 없애는 기술을 개발해, 기존 차량이나 새 차에 두루 장착할 수 있는 유리창 내비게이션을 만들었다. 운전자는 운전을 하면서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도 차량의 속도, 진행 방향, 목적지까지 거리, 도로 소통 상황, 날씨 등의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밤과 낮, 악천후 기상에 상관없이 모든 색상의 구현이 가능해 선명한 정보가 제공된다.

문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소 고가인 200만원 정도의 설치비가 들어가지만 향후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비용이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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