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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온난화 주범’ 산화이질소 증가원인 규명

등록 2012-03-25 19:30

박선영(42)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박선영(42)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서울대 박선영 교수 연구팀
서울대 박선영(42)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25일 미국·호주 연구팀과 공동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산화이질소(N₂O)가 계절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질소 비료 사용 때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40년 이후 60여년 동안 대기 중 산화이질소 동위원소의 변화과정을 추적해 동위원소의 분포가 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하고, 지속적인 비료 사용 때문에 대기 중 산화이질소의 농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산화이질소는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하는 교토의정서에서 정한 6종의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로 분해되는 데 100년이 걸린다. 과학자들은 산화이질소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해 프레온가스 등 할로겐화합물보다 오존층에 입히는 피해가 가장 큰 물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팀의 연구 결과 산화이질소의 농도는 질소비료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가파르게 늘어나기 시작해 늦가을 정점을 이룬 뒤 봄철 파종기까지 감소하는 주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세계 인구 증가에 따라 식량·에너지 문제는 화학비료와 생물연료의 사용을 가속화해 산화이질소 배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산화이질소의 생성·소멸 메커니즘을 명확히 규명해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와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소(CSIRO) 기후연구센터 연구팀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지구과학> 온라인 속보에 실렸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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