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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집게팔로 친구 돕는 로봇

등록 2018-02-14 07:00수정 2018-02-14 08:19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미니’ 새 재주
집게팔로 손잡이 돌려 문 열고 길 터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개로봇 '스팟 미니'. 유튜브 갈무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개로봇 '스팟 미니'. 유튜브 갈무리
미국의 로봇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Dynamics)의 대표적인 4족보행 개로봇 '스팟미니'(SpotMini)가 새로운 재주를 배워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몸체를 매끄럽게 새로 단장한 모습을 보여준 지 3개월만이다.

이번엔 문을 활짝 연 뒤 동료 로봇이 통과할 때까지 문을 잡아주는 영상이다.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집게팔이 없는 스팟미니 한 마리가 닫힌 문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자 다른 한 마리가 나타나 머리에 달린 집게팔로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어준다. 그리곤 동료가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문을 잡아준 뒤, 자신도 그 뒤를 따라 문을 통과한다.

스팟미니는 무게 25kg(집게팔 장착시 30kg), 높이 84cm로 이 회사의 4족 보행 로봇 중 가장 가볍고 덩치도 작다. 1회 충전에 90분간 움직일 수 있다.

안정된 보행 로봇서 생활 도우미로 진화

2015년 2월 계단을 오르내리고 발로 차도 넘어지지 않는 균형감을 보여준 72.5kg짜리 개로봇 '스팟'을 더욱 작게 개조한 것으로 2016년 6월 첫선을 보였다. 당시 스팟미니는 머리쪽에 추가로 장착한 집게팔을 이용해 빈 깡통을 휴지통에 버리고, 식기를 식기세척기에 담는 등 집안일을 도와주는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 3년 사이에 안정된 보행 이동 단계를 넘어, 집게팔을 활용해 생활 도우미 로봇으로 진화해가고 있는 셈이다.

스팟미니 초기 버전.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공
스팟미니 초기 버전.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공
구글 자회사였던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해 6월 손정의(마사요시 손) 회장이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에 인수됐다. 그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스마트 로봇공학은 정보혁명 다음 단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말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지난해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인공지능 발전에 힘입어 2040년에는 스마트 로봇이 전 세계 인구보다 많은 10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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