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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스페이스X, 50번째 로켓 발사 성공

등록 2018-03-07 09:18

팰컨9 첫 발사 이후 8년만에
파산 위기 10년만에 대기록
이륙하는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 로켓. 웹방송 화면 갈무리
이륙하는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 로켓. 웹방송 화면 갈무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50번째 팰컨9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스페이스엑스는 6일 오전 0시33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인 통신위성(Hispasat 30W-6)을 실은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이날 팰컨9에 실린 위성은 무게 6톤에 버스 만한 크기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정지궤도에 발사한 인공위성 중 가장 큰 크기”라고 밝혔다. 위성은 발사 33분만에 고도 3만58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했다.

이로써 스페이스엑스는 2010년 6월 팰컨9 로켓 발사에 성공한 지 약 8년만에 50회 발사를 기록하게 됐다. 머스크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작은 팰컨1 로켓만 갖고 있어서 지구궤도에 도달할 수 없었다"며 이날의 발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발사 30여분만에 궤도에 배치되고 있는 인공위성. 웹방송 화면 갈무리
발사 30여분만에 궤도에 배치되고 있는 인공위성. 웹방송 화면 갈무리
스페이스X는 그동안 23차례에 걸쳐 로켓 1단계 추진체를 육상과 해상을 통해 회수해 왔으나, 이날은 기상조건 악화로 로켓 회수에 실패했다. 1단계 추진체는 플로리다 앞 대서양 해상에 추락했다.

이날 발사는 지난달 22일 스페인 정찰위성과 인터넷 실험용 위성 2대를 발사한 지 12일만에 이뤄졌으며, 올들어 네번째 발사였다. 팰컨9의 1단계 로켓에 동력을 공급하는 9개의 엔진이 내는 추력은 보잉747 제트여객기 5대와 같은 수준이다.

머스크는 2002년 인류의 화성 정착을 목표로 스페이스엑스를 설립했으나, 2008년 팰컨1 로켓의 3연속 발사 실패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그러나 2008년 9월 마지막으로 생각한 네번째 발사에 성공한 이후 미 항공우주국(나사)와 15억달러 규모의 로켓발사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기적적으로 회생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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