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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뉴스

대학 기숙사가 변하고 있다

등록 2007-01-19 10:05

"대학 기숙사, 이젠 잠만 자는 곳이 아닙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수면 공간을 제공해온 대학 기숙사가 기숙사생들을 위한 외국어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9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경북대학교는 울릉군, 포항시, 김천시 등 경북도내 13개 기초자치단체들로부터 출연받은 36억원의 기금을 활용해 건립한 향토생활관에 세대별로 1명의 외국인 학생을 입소시킬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에 아파트 형으로 준공된 향토생활관에는 120세대가 입소하고 한 세대는 2인 1실의 방 3개와 욕실, 거실 등으로 구성된다.

즉, 각 세대에는 내국인 학생 5명에 외국인 학생 1명이 배치되는 셈이다.

이에따라 내국인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국제적 마인드를 키울 수 있게되고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인 친구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게 된다.

계명대학교는 이미 3년 전부터 내국인 학생 1명에 외국인 학생 1명이 2인 1실에서 함께 생활는 기숙사 프로그램을 운영, 현재 20팀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계명대는 또 기숙사생을 위한 별도의 원어민 영어회화 강좌를 개설, 격일로 2시간씩 프리토킹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올해부터 신설하는 `신입생을 위한 외국어 교육지원프로그램'을 기숙사에 입소하는 신입생은 의무적으로 수강토록 해 기숙사생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대가 신설 예정인 교육지원프로그램은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으로 학생들은 각각 한 학기 동안 60시간의 외국어 강의를 듣게 된다.

특히 대구대는 교육지원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기숙사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기당 출석률이 80%를 넘길 경우 수강료 전액을 장학금 형식으로 되돌려 줄 방침이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 (대구.경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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