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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이주의 온실가스] 기후위기 앞에 외교 신경전은 시간낭비일 뿐

등록 2021-07-13 20:18수정 2021-12-28 14:16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미국 공화당 컴퓨터 시스템 해킹 범인으로 러시아 대외정보국 소속 해커 집단이 지목됐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정부 묵인 아래 이뤄지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1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를 반겼다. “양국 긴장 완화에 대한 긍정적 신호”라는 것이다. 케리 특사도 “기후위기 문제에 협력하는 것처럼 다른 사안에서도 더 나은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기후위기 시대 외교 주도권을 갖기 위한 힘겨루기지만, 분명한 것은 기존 공식과 다른 새로운 외교전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기후위기 앞에서는 대립·갈등의 시간도 아깝다.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왼쪽)가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미국 존 케리 기후특사를 환영하고 있다. 모스크바/EPA 연합뉴스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왼쪽)가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미국 존 케리 기후특사를 환영하고 있다. 모스크바/EPA 연합뉴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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