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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패딩 입어야겠네…21일~22일 전국 비·눈 온 뒤 영하권 ‘강추위’

등록 2021-11-18 12:11수정 2021-11-18 12:40

22∼23일 충청·전북 내륙 대설특보 가능성
26일까지 영하날씨 주말께 평년기온 회복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 지난해 11월28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 지난해 11월28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일요일 오후부터 22일 월요일 오전 사이 전국에 비가 온 뒤 22일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8일 정례 예보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말 후반에서 다음주 초까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22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나흘 가량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21∼28일 예상 기온 변화. 기상청 제공
서울 지역 21∼28일 예상 기온 변화. 기상청 제공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현재 중국 5.5㎞ 상공에 머물고 있는 온난한 공기가 19∼21일 우리나라 쪽으로 계속 유입되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지만 중국 북서쪽에서 접근하고 있는 찬 공기가 21∼22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21일 오후부터 22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또 22일 오후부터는 북한 쪽 상공에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 기상전문관은 “향후 며칠 동안의 날씨는 고도 800m 상공의 기온변화로 예측하는 것이 좋다. 지표 온도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면서 지표와 달리 일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27일 800m 상공 기온변화를 보면, 21일까지 영상 8도에 머물던 기온이 22일 오후에는 급격히 내려가기 시작해 23일 오전에는 영하 8도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한파는 현재 베링해 부근의 고기압이 22일께 강한 고기압으로 발달해 자리잡으면 중국에서 접근해오는 차가운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에 머물며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23∼26일 4일 정도 이어지다 다음주 주말께 풀려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3∼24일 충청·전북 내륙 ‘대설특보’ 가능성

기상청은 21일 오후~22일 오전에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발달하는 저기압이 통과하고 남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비가 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22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 유입되면 충청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한랭전선에 의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해기차에 의한 눈 구름대 발달 모식도. 기상청 제공
해기차에 의한 눈 구름대 발달 모식도. 기상청 제공

특히 해기차에 의해 발달한 눈 구름대에 의해 충청 내륙과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상공에 찬 공기가 유입돼 해기차가 15도 이상이면 구름대가 발달한다. 현재 서해 해수면 온도는 15∼16도를 유지하고 있고 22∼24일 1.5㎞ 상공에 영하 9도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 해기차가 25도나 돼 해기차에 의한 눈구름이 발달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된다.

한 전문관은 “중기예보에서 22∼23일 서울·경기·인천과 강원 영서 등 중부 서쪽 지역의 강수확률이 40%로 예상되고 있지만 바람의 각도와 강도에 따라 강수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기 서풍이나 서북서풍이 불면 해기차에 의한 눈구름대가 수도권에 유입되지만 북서풍이 불면 황해도 변산반도에 막혀 수도권 유입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 눈구름이 황해도 산지를 넘어 남쪽으로 넘어올 수 있다.

한 전문관은 “현재 해기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23∼24일 충청 내륙과 전북 내륙 일주 지역에 5㎝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대설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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