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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토요일 최고 8㎝ 함박눈…수도권·강원 오후에 집중될 듯

등록 2021-12-17 15:46수정 2021-12-18 15:48

기상청 “18일 오후 3∼6시 집중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예상”
17일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읍 관방천변에서 시민이 애완견과 함께 함박눈을 즐기며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읍 관방천변에서 시민이 애완견과 함께 함박눈을 즐기며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경기와 강원 지역에 함박눈이 최고 8㎝ 이상 쏟아질 전망이다. 눈은 19일 새벽에 한 차례 더 이어진다.

기상청은 17일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내륙에 찬 공기가 머무는 상태에서 18일 서해 쪽에서 따뜻한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눈구름이 형성돼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눈은 오후 들어서면서 경기 서해안에서 시작돼 서울 등 수도권에는 오후 3∼6시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18일 중국 남동부에 중심을 둔 이동성 고기압에서 서풍기류가 유입되면서 해상의 눈구름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부터 경기 서해안에서 눈이 오기 시작해 서울에서는 오후 3∼6시께 3㎞ 상공의 찬 공기에 의한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최고 8㎝의 많은 눈이 1~2시간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제공
18일 중국 남동부에 중심을 둔 이동성 고기압에서 서풍기류가 유입되면서 해상의 눈구름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부터 경기 서해안에서 눈이 오기 시작해 서울에서는 오후 3∼6시께 3㎞ 상공의 찬 공기에 의한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최고 8㎝의 많은 눈이 1~2시간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제공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눈구름이 발달한 상태에서 18일 오후 3∼6시에 고도 3㎞ 상공에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와 대기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1~2시간 동안 강한 강도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눈은 특히 적설 효율이 좋은 함박눈일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다. 한 기상전문관은 “눈구름대 내부 온도는 영하 20도로 눈 결정체 성장에 가장 좋은 조건인데다 지표는 영하 2도 정도 되는 상태로 눈이 결집력이 좋은 육각형 형태로 내려 많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18일 오후 강한 눈이 한 차례 내린 뒤 자정부터 19일 새벽 사이에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8∼19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3~8㎝, 경기 서해안, 충청, 호남, 경북 북부 내륙 1~5㎝이다.

기상청은 “눈구름대가 균질한 상태로 발달하지 않고 국지적으로 높게 발달하면서 눈이 내리는 형태여서 적설량이 많은 곳은 8㎝ 이상 올 수 있고, 반면 주변 지역에서는 강설량이 3㎝ 이하로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18일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눈이 그친 뒤 19일 이후에는 기온이 평년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인 25일 전후에 또다시 추운 날씨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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