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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26일 전국이 ‘가장 추운 날’…서울 -15.5도, 철원 -25.5도

등록 2021-12-26 11:20수정 2021-12-27 03:01

27일까지 호남·제주·충청에 많은 눈
31∼1월1일 평년보다 2∼3도 낮아
전국에 한파가 이어진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시민공원 주변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이날 서울은 영하 15도를 기록하고 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내려갔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전국에 한파가 이어진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시민공원 주변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이날 서울은 영하 15도를 기록하고 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내려갔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2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기록됐다. 이번 추위는 27일 낮부터 풀려 28일께에는 평년기온을 되찾겠지만 31일부터 다시 한기가 내려와 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6일 “북서쪽에서 계속해서 찬 공기가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동부에서 영하 15도 안팎, 나머지 지역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5도로 전날(영하 11.7도)보다 3.8도 더 떨어졌으며, 지점별로는 은평구가 영하 18.5도로 가장 낮았다. 경기 파주에서도 영하 18.7도가 관측됐고,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21.2도가 기록됐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는 강원 철원군 임남면에서 새벽 4시께 관측된 영하 25.5도가 가장 낮았다.

특히 강원 속초(영하 14.9도)와 경남 창원(영하 10.3도)에서는 가장 낮은 12월 최저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이번 추위는 27일 낮부터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28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중국 중부에 위치한 이동성고기압의 시계방향 회전을 따라 서풍이 유도하면서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26일 오전 울릉도 기상관측소 노장에 설치된 적설량 계측기. 기상청 제공
26일 오전 울릉도 기상관측소 노장에 설치된 적설량 계측기. 기상청 제공

26∼27일 호남 서해안·제주에 10㎝ 안팎 많은 눈

기상청은 또 “27일까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돼 눈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울릉도·독도 10~30㎝(많은 곳 40㎝ 이상), 호남 서해안, 제주(산지 제외) 5~10㎝(많은 곳 호남 서해안 15㎝ 이상), 호남 내륙(동부 제외), 충남 서해안 3~8㎝, 충남 내륙 1~3㎝ 등이다.

호남 동부에는 26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에는 27일 0.1㎝ 미만의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 29일∼1월5일 중기예보. 기상청 제공
서울 지역 29일∼1월5일 중기예보. 기상청 제공

31일∼1월1일 바람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

기상청은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1일 사이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낮아 춥겠다”고 밝혔다.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서울의 경우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1월1일엔 영하 9도로 예보됐다.

이후 2∼4일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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