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21세기말 한반도 기온 5도 급상승”

등록 2006-02-16 15:10

호우ㆍ가뭄 기상재난 `경고'…환경재단 포럼
온실가스 감축ㆍ고온 경보시스템 도입 시급
환경재단 136환경포럼은 1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교토의정서 발효 1주년을 맞아 `기후변화의 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공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권원태 기상연구소 기후연구실장은 `한반도 기후변화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과제'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21세기 말 한반도에서는 현재보다 기온이 5℃ 올라가고 강수량은 15% 증가하며 강수 일수와 겨울이 줄어들고 호우와 가뭄 발생이 늘어나는 등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실장은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기후변화 적응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구축해야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가 환경과 보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발제문을 낸 박정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책임연구원은 "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 동안 서울의 일평균 기온과 일평균 사망자 수를 분석해보면 특정 기온 이상에서는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며 혹서가 건강과 사망자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발제문에 따르면 94년부터 2003년 사이 여름철 고온으로 숨진 사망자 수는 모두 2천131명으로 같은 기간 홍수나 태풍 등 기상재해로 숨진 사망자 수 1천367명보다 많았다.

박 연구원은 "비정상적으로 더운 날씨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해외 대도시에서 가동중인 고온건강 경보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