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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전남 나주서 흰 너구리 발견

등록 2006-02-18 14:56수정 2006-02-18 16:16

영산강 지류인 전남 나주 지석강 부근에서 발견된 흰색 너구리. 주민 김모(34.나주시 산포면)씨가 17일 오전 탈진한 채 길옆에 앉아있는 이 너구리를 발견했는데 길이 50cm 가량인 이 너구리는 꼬리부터 머리까지 온몸이 하얀 털로 덮혀있다.이 너구리는 백화현상에 따른 돌연변이로 추정되고 있다.(나주=연합뉴스)
영산강 지류인 전남 나주 지석강 부근에서 발견된 흰색 너구리. 주민 김모(34.나주시 산포면)씨가 17일 오전 탈진한 채 길옆에 앉아있는 이 너구리를 발견했는데 길이 50cm 가량인 이 너구리는 꼬리부터 머리까지 온몸이 하얀 털로 덮혀있다.이 너구리는 백화현상에 따른 돌연변이로 추정되고 있다.(나주=연합뉴스)
호남지역에서는 첫 발견

영산강 지류인 전남 나주시 지석강 부근에서 온 몸이 하얀 털로 뒤덮인 흰 너구리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흰너구리는 나주시 산포면에서 내수면 어업을 하고 있는 김모(34)씨가 17일 오전 물고기를 잡고 귀가하던 중 지석강 정자교 부근에서 붙잡았다.

흰 너구리는 2004년과 지난해 충북 청양과 충남 천안 등에서 발견된 적은 있으나 호남지역에서는 처음이다.

김씨는 길가에 힘없이 앉아있는 이 너구리를 발견, 집으로 데리고 온 뒤 나주시에 신고를 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흰색 발바리 종류의 애완견으로 알고 지나쳤다가 아무래도 개가 아닌 것 같아 다시 차를 돌렸다"며 "동물원에 기증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 양모(41)씨는 "야생 너구리는 종종 봤어도 이처럼 온몸이 흰 너구리는 처음봤다"며 "마을에 좋은 일이 일어날 길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너구리는 길이가 50cm 가량으로 몸무게는 5kg 남짓되며 2년생으로 추정됐다.


광주우치동물원 관계자는 "백화현상으로 인한 돌연변이로 추정된다"며 "이 같은 동물은 면역력이 약해 야생에서 오래 살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흰 너구리는 북한에서도 지난 2002년 12월 황해북도 신평군 야산에서 포획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알려진 적이 있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 (나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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