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비가 내린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한 시민이 가방으로 비를 막으며 뛰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등 수도권에 낮 12시에 발효되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23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과 호남, 영남 서부에서 오전에 시작한 비가 오후에 나머지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오후부터 밤 사이, 충청과 남부지방은 밤부터 24일 아침 사이, 제주도는 24일 새벽부터 낮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인천·경기 일부 지역 등 수도권 일대에 낮 12시 발효되는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수도권에는 이날 30~100㎜(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대구와 경북 일대에는 낮 12시에 발효되는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