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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네발 달린 닭 포천서 발견

등록 2006-03-10 15:45

10일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한 양계농가에서 발견된 다리 넷 달린 암닭. 생후 70여일된 이 암닭은 보통 닭보다 크기가 다소 작으며 다리 넷 중 둘은 엉덩이와 왼쪽 다리 옆으로 휘어있다.(연합뉴스)
10일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한 양계농가에서 발견된 다리 넷 달린 암닭. 생후 70여일된 이 암닭은 보통 닭보다 크기가 다소 작으며 다리 넷 중 둘은 엉덩이와 왼쪽 다리 옆으로 휘어있다.(연합뉴스)
네 발 달린 닭이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의 한 양계장에서 발견됐다.

양계장 종업원 임기순(77)씨가 지난 2월말 먹이를 주다가 절룩거리는 닭을 발견하고 닭장에서 꺼내 자세히 살펴보니 제 위치에 달린 두 다리외에 엉덩이 부근에서 뒤쪽으로 뻗은 것 1개와 몸통 아래에서 왼쪽으로 뻗은 1개 등 2개의 다리가 더 달려 있었다.

임씨는 지난해 말 경기도 용인시 모 부화장에서 병아리 6만여 마리를 구입해 60여일 기르는 동안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키우던 닭 절반을 팔아 닭장이 `한적'해지자 이를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팔리지 않을 것 같아 도살하려고 했는데 신기하게 생겨 살려뒀다"며 "낚시터를 운영하는 처남에게 줘 장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이어 "다른 닭에 비해 체구가 70% 정도로 좀 작은 편이지만 먹이를 잘 먹고 건강하다"며 "이 닭도 암탉이니 한달 반 정도 더 크면 알을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여년 동안 포천 등지에서 가금류를 치료해온 수의사 이종도씨는 "1993년 연천군에서 네발 달린 닭이 태어났지만 2주일만에 죽었다"며 "기형으로 태어나 70여일 지나도록 살아 있는 닭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포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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