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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한라산에도 ‘첫 단풍’ 들었네…전국 청명한 가을

등록 2023-10-11 09:13수정 2023-10-11 09:43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관광객들이 핑크뮬리 등이 활짝 핀 정원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관광객들이 핑크뮬리 등이 활짝 핀 정원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이 11일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서에는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아침 저녁으론 서늘하고 한낮엔 햇볕이 내리쬐는 완연한 가을 날씨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23도, 부산 24도 등 전국이 21~24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가 지면서부터는 밤 사이 유입된 찬 기류로 지표면의 열기가 급격히 식는 복사냉각 현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16도, 최고기온 21~24도)과 비슷하며,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10일에는 강원도 치악산과 제주도 한라산에서도 첫 단풍 소식이 들려왔다. 올해 첫 단풍은 30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6일 오대산으로 이어졌으며 북동쪽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차차 남하하고 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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