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특보 모두 해제…서울 낮 19도

내일 전국 흐리고 비

9일 전국에 내려졌던 황사특보가 모두 해제됐으나 낮까지 약한 황사현상이 있을 것으로 보여 외출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6시30분을 기해 서울ㆍ경기와 강원 일부, 영남, 전북 등에 내려졌던 황사주의보를 해제한 데 이어 오전 8시를 기해 대전ㆍ충청지역의 황사주의보도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황사현상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황사가 남아있는 곳도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주의해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황사가 사라진 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 늦게부터 제주와 영ㆍ호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일까지 제주와 영ㆍ호남 등에 20∼60㎜, 충청 10∼40㎜, 서울ㆍ경기, 강원에 5∼30㎜로 다소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낮 기온은 서울 19도를 비롯해 부산 16도, 춘천 17도, 강릉 15도, 인천ㆍ청주ㆍ대전 19도, 대구ㆍ제주 20도, 전주ㆍ강릉 21도 등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8∼12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김종우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