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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내일 또 황사…먼지농도 감소

등록 2006-04-11 17:10

기상청 "남서풍에 북쪽으로 밀리는 상태"

12일 황사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서 발생한 황사의 농도가 약해져 지난 8일과 같은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사는 현재 발원지에서 동진하고 있지만 상층의 강한 남서풍에 의해 북쪽으로 밀리고 있어 정확한 이동경로 파악은 11일 오후 늦게나 가능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 황사 영향 작을 듯 = 기상청은 11일 "네이멍구 사막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12일 우리나라에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러나 한ㆍ중 황사관측소가 위치한 네이멍구 주일화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가 이날 오전 9시30분 2천∼3천㎍/㎥(1㎍은 100만분의 1g)이었다가 비가 내린 뒤 오후에는 2천㎍/㎥ 이하로 떨어졌다.

이 지역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오후 9천959㎍/㎥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8시께는 5천255㎍/㎥로 떨어졌었다.

이에 따라 12일 전국적으로 황사 현상이 있기는 하겠지만 황사의 강도는 지난 8일과 같은 `슈퍼급 황사'는 아닐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환 기상청 예보총괄관은 "네이멍구에서 발생한 황사가 오늘 오후 동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으나 상층에 남서풍이 강해 북쪽으로 밀리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기류변화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황사가 동쪽으로 전진하다가 서풍을 만날 경우 우리나라에, 강한 남서풍을 만나면 북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오늘 오후 늦게나 돼서야 황사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흐리고 동해안에 비 = 12일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강원 영동과 경북 해안지방에 비가 내린 뒤 점차 개겠고 그 밖의 지방에서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8도∼11도, 낮 최고기온은 12도∼22도로 낮에는 다소 덥게 느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ㆍ인천ㆍ대전ㆍ전주ㆍ광주ㆍ부산 11도, 춘천 9도, 강릉 8도, 청주 10도, 제주 12도이며, 낮 기온은 서울ㆍ인천ㆍ춘천ㆍ대전 19도, 청주 20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16도, 제주 18도 등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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