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만주로 비켜가고 남서풍 불어 북쪽으로 올라갈듯"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등 황사 발원지에서 발생한 황사가 12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 네이멍구 사막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만주쪽으로 비켜가고 있다"면서 "발해만 등 중국 연안지역에 비가 내리고 고기압권에 들어 황사가 우리나라로 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네이멍구 주일화(朱日和) 등 황사 발원지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300∼500㎍/㎥(1㎍은 100만분의 1g)에 그치는 등 세력이 크게 약화됐다.
윤석환 총괄예보관은 "상층 기류도 남서풍이어서 황사가 날라오더라도 북쪽으로 밀려 올라가 북한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원 영동과 경북 해안지방에 비가 내린 뒤 점차 개겠고 그 밖의 지방에서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 낮에는 다소 덥게 느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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