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차가 짙은 녹색이란 고정관념을 버려라"
벚꽃도시로 유명한 경남 진해시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관용 청소차량 색깔을 시 브랜드인 벚꽃을 응용한 화사한 연붉은 색상으로 단장해 눈길을 끈다.
현재 운행되는 청소차량은 짙은 녹색으로 색깔이 탁한데다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가 많이 나고 교통사고 우려도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주부 김모(38.진해시 여좌동)씨는 "청소차량 산뜻한 분위기로 도색하니까 훨씬 느낌도 산뜻하고 도시 이미지도 깨끗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는 청소차량 디자인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 선호도가 가장 높은 디자인을 새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범적으로 청소차량 5대에 대해 도색을 하고 시민반응과 호응도를 조사하여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모든 청소차량에 대해 산뜻한 색상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 (진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 (진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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