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군락지 33㏊ 보호림 지정
산림청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의 태백산~소백산 구간 옥돌봉(해발 1242m)에서 550년(오차범위 ±30년) 된 국내 최고령 철쭉나무가 발견돼 보호수로 지정하고 이 일대 철쭉 군락지 33㏊를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발견된 이 최고령 철쭉나무는 밑동 둘레 1.0, 가지 너비 8.3m에 45~64㎝ 굵기의 세 갈래 가지가 까지 뻗어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정선군 반론산 철쭉(수령 200년, 천연기념물 제348호)이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8월 울산 가지산에서 수령 450년의 철쭉(천연기념물 제462호)이 발견됐고 이번에 옥돌봉 철쭉이 발견돼 최고령 나이를 경신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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