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 새끼 2마리 공개
대전동물원(zooland.co.kr)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 자연 부화에 성공했다.
대전동물원은 2일 문화재청과 함께 ‘흰꼬리수리 자연 부화 성공 기념 및 천연기념물 제206호 느시 시범사육장 준공식’을 열고 새끼 흰꼬리수리 2마리(사진)를 공개했다. 이날 첫 세상나들이를 한 새끼 흰꼬리수리들은 지난 3월 초 알로 태어나 지난달 10일 부화했으며, 어미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40여일 만에 몸무게가 1.8㎏에 이를 만큼 건강하다.
매목 수리과인 흰꼬리수리는 몸길이 69~94㎝로 크고 육중한 대형 조류로 맹금류 가운데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으며 흰색의 꼬리를 제외하고는 균일한 갈색으로 유라시아 대륙과 한국, 일본의 큰 하천이나 해안가에 산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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