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8일 경북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1.7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지난 16일부터 연일 무더운 날씨를 나타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경북 영천 31.7도를 비롯, 대구 31.3도, 포항 31도, 구미와 의성이 각각 30도를 기록했다.
낮 기온이 오르자 공휴일을 맞아 팔공산 수태골 등 유명 산과 계곡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고 도심에서도 대구 신천 주변과 수성유원지, 공원 분수대 등 나무 그늘과 물가를 찾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16일 대구 31.3도를 비롯, 경북 포항과 영천 31.2도, 상주 30.9도, 구미 30.5도 등 대구와 경북 대다수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고 17일에도 한여름 날씨를 나타냈다
대구기상대는 "30도를 넘는 더위는 내주까지 계속되다 장마가 본격 시작되는 23일께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월드컵 프랑스전이 있는 19일 새벽은 밤 기온이 20도 내외로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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