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고 100mm 장맛비

4일 새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낮에는 곳에 따라 호우주의보가 예상되는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며, 곳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지방과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북도, 서해5도 지방에 30~60mm(많은 곳 100mm 이상), 경상도와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 지방에 20~40mm(많은 곳 60mm 이상)이다. 특히 4일 낮부터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에는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지방에 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과 5일에 걸쳐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피해 예방에 힘쓰고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비는 5일부터 차차 갤 전망이다. 또 7월 중순께 장마전선이 곳에 따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나 7월 중순 후반부터는 점차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때부터 8월 상순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