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의 북상이 예상됨에 따라 전국적인 통신재난 발생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를 위해 통신재난 상황실을 개소하고 산하기관 및 통신사업자에게 상황실을 운영하게 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준형 정통부 장관은 이에 앞서 9일 저녁 통신재난상황실에서 KT,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 관계자들과 컨퍼런스 콜을 열어 통신재난 발생에 대비한 계획을 철저히 사전 점검토록 하고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수습과 복구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체들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시 무료전화 가설, 이동전화로 착신전환서비스, 통신비 경감조치 등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강구중이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도 지방체신청, 총괄우체국 등 254개 기관 389명이 비상근무하도록 조치했고 인명 및 시설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우편운송망 및 금융전산망 장애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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