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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경남, 태풍 속 250mm 이상 많은 비

등록 2006-07-10 08:54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한반도 쪽으로 점점 올라오면서 10일 오전 6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경남도에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1일 자정까지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지방기상청 마산기상대는 10일 "11일 자정까지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면서 "많은 곳에서는 25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산기상대는 "'에위니아'가 이날 오후 3시께 전남 목포 북서쪽 약 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면서 "낮 중에는 마산과 진해, 통영 등 경남 해안지방과 내륙 산간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이어 "침수 가능성이 매우 큰 경남 해안지방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면서 "정박 중인 선박도 침몰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8시까지의 경남도 내 강우량은 거제가 36mm로 가장 많았으며 남해가 34.5mm로 뒤를 이었다.

이어 진주 33.0mm, 통영 32.5mm, 산청 24.5mm, 마산.진해 19.0mm, 함안 17.0mm, 의령.창원 13.5mm, 김해 11.5mm, 창녕 5.0mm 등을 나타내고 있다.

마산기상대는 10일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린 뒤 밤 늦게 갤 것으로 예보했으며 11일에도 차차 흐려져 밤 한 때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8시 현재 21.8~23.3도를 나타내고 있는 경남지역은 낮 최고 25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11일에도 아침 최저 23도, 낮 최고 27도를 각각 나타낼 것으로 마산기상대는 예보했다.


고준구 기자 rjkoh@yna.co.kr (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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