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경남지역에는 10일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1~13.5mm의 강우량을 나타내고 있다.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부터 경남지역에 다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6시 현재 남해가 13.5mm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통영이 11.5mm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거제 6mm, 진주 5.5mm, 산청 3mm, 마산 2.5mm, 거창.밀양 1.0mm 등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마산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경남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마산기상대는 또 9일 오후 미국령 괌 서쪽 약 1천km 해상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빌리스'가 현재 시속 19~32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산기상대는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준구 기자 rjkoh@yna.co.kr (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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