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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태풍 대비는 이렇게’

등록 2006-07-10 09:49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북상해 10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어설 전망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방재청은 태풍 접근 단계별로 구체적인 대비요령을 정리한 `태풍 위기경보 단계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예보가 나올 때는 도시지역의 경우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하고 침수나 산사태 위험지역에 사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 연락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하천 부근에 자동차가 주차돼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은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응급약품ㆍ손전등ㆍ식수ㆍ비상식량 등 생필품도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다.

태풍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됐을 경우 도시 지역에서는 저지대ㆍ상습침수 지역에 사는 주민은 대피준비를 해야 하며 공사장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게 안전하다.

감전 위험이 있는 전신주나 가로등, 신호등의 주변에 가까이 가거나 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천둥ㆍ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하고 바람에 날아갈 물건이 집 주변에 있다면 미리 제거해야 한다.


아파트 등 고층건물 옥상, 지하실 및 하수도 맨홀 등에 접근해서도 안 된다.

건물의 간판이나 위험시설물 주변으로 접근하지 말고 운전 중일 경우 속도를 줄여야 한다.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해야 한다.

농촌 지역에서는 지붕이 날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키고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미리 묶어둬야 한다.

집 주위나 경작지의 용ㆍ배수로와 농업시설물을 점검하고 산간 계곡의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 가까이 가지 말고 농기계나 가축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놓아야 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바닷가 근처나 저지대에 사는 주민은 대피해야 하며 해안도로 운전은 절대금물이다.

어업활동은 자제하고 선박은 고무타이어를 충분히 부착해 단단히 묶어둬야 하며 어망ㆍ어구 등은 미리 걷어 철거하고 어로시설은 고정시켜 놓아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파손된 상하수도나 도로가 있다면 시ㆍ군ㆍ구청이나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연락하고 침수된 집 안은 가스가 차 있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환기한 후 들어가야 한다.

전기ㆍ가스ㆍ수도시설도 전문업체에 연락해 수리한 뒤 사용해야 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재난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라디오와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상황을 계속 주시해 달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jae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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