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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부산 오전부터 태풍 영향권 진입

등록 2006-07-10 10:02

재해대책 강화..항공기.여객선 차질
북상하는 태풍 에위니아 영향으로 부산지역도 점차 태풍 영향권에 들고 있다.

10일 오전 5시부터 굵은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한 부산지역은 오전 9시까지 40.5㎜의 비가 내린 가운데 11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0시 발효된 태풍주의보를 정오께 태풍경보로 대체발효할 예정이며 특히 오후부터는 부산지역도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태풍피해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9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간 부산시는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10일 일선 구.군 공무원 등 3천347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피해 예상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해안가 행락객과 저지대 주민들에 대한 대피명령을 내린 가운데 공단지역과 문화재 피해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복구인력을 대기시키고 있다.

특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오후부터는 바닷물 수위가 올라가는 만조인데다 예상파고도 2-4m로 높아 저지대 주민을 대피시키고 지하시설물을 폐쇄하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선박 4천여척도 9일부터 부산항내 안전지대로 피항한 상태다.

이번 태풍 영향으로 김해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어 이날 오전 7시 30분 부산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003편이 결항하는 등 오전 9시까지 모두 54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부산과 거제, 장승포 등 연안 섬지방을 연결하는 연안여객선과 해운대-중앙동,해운대-몰운대를 운항하는 항내여객선도 이날 0시 태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전 항로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연안여객터미널측은 11일 오후쯤에나 연안여객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그러나 효율적인 화물처리를 위해 10일에도 부산항을 정상운영하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 재해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중이다.

지난 1일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각 해수욕장도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탈의실 등 일부 시설물을 철거하고 일반인들의 백사장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광안대로관리사업소도 이날 0시부터 광안대로 통행차량에 대해 서행운행 조치를 내렸으며 바람이 심해질 경우 차량운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2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 공항삼거리에서 명지에서 대저쪽으로 달리던 청미산업 소속 청소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고가도로 교각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청소 인부 2명이 숨졌다.

부산시 재해대책본부측은 "부산지역은 9일 오전까지 140㎜가 넘는 비가 내린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축대나 옹벽 붕괴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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