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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에위니아’ 강풍·폭우·밀물 3박자

등록 2006-07-10 11:23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서남해안의 만조시간이 임박한 가운데 10일 오전 10시 50분께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지역별 만조 시간은 목포 오후 1시19분, 완도 오후 3시30분, 진도 오후 4시38분으로 `에오니아'의 상륙 시간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상륙 시간대가 밀물시간대라서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광주지방 기상청 관계자는 밝혔다.

만조 시간대에 태풍이 상륙하게 되면 높아진 해수면이 저기압으로 인한 팽창으로 더 높아지고 여기에 강풍으로 인한 파도까지 발생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등 해안지대의 피해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2004년 여름 만조 시간대에 상륙, 경남ㆍ마산 지역을 강타한 `메기'는 사망자 7명, 부상자 4명, 이재민 4천700여명을 발생시키고 약 2천5백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냈다.

`에위니아'는 밀물 시간대에 상륙을 하는 외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어 3박자를 고루 갖춘 태풍인 셈이다.

`에위니아'의 순간 최대 풍속은 25-32m/s로 2급에 해당하는데 이는 간판이 떨어진다거나 작은 나무는 뽑힐 수 있는 세기이며 바다에서는 `산처럼 큰 파도로 작은 배가 파도에 가려 보이지 않는 정도'여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에위니아'처럼 만조시간대마저 비슷할 경우 피해가 훨씬 커질 수 있다"며 해안 저지대 지역은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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