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김포공항에서 제주 등 지방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출발 예정이던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JJA101편을 시작으로 김포-제주 69편, 김포-김해 52편, 김포-광주 11편, 김포-울산 24편, 김포-여수 16편 등 모두 193편이 결항됐다.
또 제주와 부산, 대구 등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도 뜨지 못했으며, 제주에서 베이징(北京), 부산에서 오사카(大阪)를 오가는 대한항공 18편과 대구에서 상하이(上海)를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6편도 결항됐다.
그러나 김포-하네다 노선을 비롯해 인천에서 출ㆍ도착하는 국제선 항공기는 정상 운항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 지방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며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발 전 항공기 운항 여부를 공사 콜센터(02-2660-2114)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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