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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제주 태풍강타 정전.교통두절

등록 2006-07-10 11:53수정 2006-07-10 12:01

파도에 밀려온 돌과 물고기 10일 제주지방이 제3호 태풍 `에위니아%!^a(EWINIAR)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해안가 도로에 자갈과 물고기 파도에 밀려 올라와 있다. (제주=연합뉴스)
파도에 밀려온 돌과 물고기 10일 제주지방이 제3호 태풍 `에위니아%!^a(EWINIAR)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해안가 도로에 자갈과 물고기 파도에 밀려 올라와 있다. (제주=연합뉴스)
최대 강우 410mm..초.중교 임시휴교
10일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강타한 제주지방은 모든 연륙교통이 두절되고 정전사태가 빚어지는가 하면 주택이 침수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또 도내 147개 모든 초.중학교(분교 포함 156개교)와 오현, 대정, 관광해양고 등 3개 고교가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휴교 조치됐다.

제주도는 9일 오후 9시께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10일 자정 무렵부터 순간 최대풍속이 마라도 41.1m를 최고로 서귀포시 성산, 제주시 고산 등지에 22.4∼31.3m의 강풍이 몰아쳤다.

또 9일 오후 10시께부터 비가 쏟아져 10일 오전 11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 410.5㎜를 비롯, 제주시 오등동 370㎜, 서귀포 114㎜, 성산포 117㎜, 고산 5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항공편 98편이 무더기 결항됐고, 제주항을 기점으로 한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서귀포시 대정읍과 성산읍 일대에는 강풍으로 전선이 나뭇가지 등에 부딪치면서 9일 오후 11시11분께부터 10분에서 최대 60여분 동안 정전이 반복돼 2천여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과 해동마을 등지의 일부 저지대 주택이 침수돼 소방차가 배수지원 작업을 벌였고 농경지 200여㏊가 침수됐다.

또한 강한 바람으로 이날 오전 제주시 마리나호텔 인근의 왕복 6차선 도로에 세워졌던 '제주방문의 해' 대형 아치 등 선전탑 4기를 비롯해 전신주와 가로수, 간판 등이 쓰러지거나 파손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께는 서귀포 남쪽 17km 해상에서 부산항으로 항해하던 몰타선적 3만7천t급 컨테이너 운반선 짐 저팬(ZIM JAPAN)호 갑판에 실려있던 40피트짜리 컨테이너 24개가 해상에 추락해 해경이 항해중이거나 피항중인 선박에 대하여 안전을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대는 "태풍 에위니아는 9시 현재 제주 북서쪽 30㎞ 해상에서 매시 37㎞ 속도로 북진중"이라며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오늘 밤까지 5∼2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김승범 기자 ksb@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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