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경북지역 폭우 피해 잇따라

등록 2006-07-10 14:58

3명 사망.실종, 농경지 침수 속출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북상으로 대구ㆍ경북지역에 10일 오후 2시부터 태풍경보가 내린 가운데 폭우로 논ㆍ밭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 도내 평균 강우량은 114.7㎜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려 큰 피해가 예상된다.

시ㆍ군별 강우량은 고령 234㎜를 비롯해 청도 226㎜, 성주 213㎜, 경산 196㎜, 칠곡 157㎜ , 포항 151㎜ 등이다.

더구나 고령과 성주 등 남부권 일부 지역에는 10일 오전에만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고령 우곡면과 경산 압량면은 3일동안 강우량이 319㎜와 24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령군 성산면 일대 논과 비닐하우스 2㏊가 물에 잠기는 등 도내 농촌 곳곳에서 농경지 침수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최대풍속 19.9m/s에 이르는 세찬 바람이 불면서 복숭아와 사과 등 과일 낙과도 속출하고 있어 정확한 집계가 나오면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는 클 것으로 보인다.

또 폭우로 영천댐이 물을 하류로 방류하면서 경산시 하양면 남하 잠수교(환상∼남하리)와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부호∼대조리)가 물에 잠겨 교통이 두절됐다.

이와 함께 대구시내 신천의 불이 불어나면서 신천 우안도로(동신교~침산교) 5㎞구간과 좌안도로(가창교~상동교) 5㎞ 구간 등 8곳도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또 달성군 구지2차산업단지 공사장 부근 일부 농경지와 구지면 응암3리의 일부 도로 및 주택이 물에 잠겼으며 남구 앞산순환도로 구 승마장 인근에서 한 때 토사가 흘러 내렸으나 응급 복구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사망 2명과 실종 1명이고, 이들은 지난 9일 상주와 청도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대구기상대는 "대구ㆍ경북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놓이면서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11일 자정까지 대부분 지역에 60~100mm, 해안 등 일부 지역은 15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효중 기자 kimhj@yna.co.kr (대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