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은 밤부터 비
11일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소멸된 가운데 또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남서쪽 지방부터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수량은 서귀포 41.0㎜, 성산포 40.5㎜, 고산 25.5㎜, 제주 20.5㎜ 등으로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방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해남ㆍ완도ㆍ목포ㆍ신안ㆍ진도와 대흑산도ㆍ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호남, 경남 30∼60mm(많은 곳 80mm 이상), 서울ㆍ경기, 강원, 충청, 경북 10∼40mm 이다.
낮 기온도 다시 올라 전국적으로 26∼30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또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며 "특히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12일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와 울릉도ㆍ독도 10∼40mm 등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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