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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동강·여주 등 범람위기 수만명 대피

등록 2006-07-16 19:27수정 2006-07-16 22:37

18일까지 비 50~160㎜ 더 내릴 듯
영동고속도로 곳곳 통제
영동고속도로 곳곳 통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400㎜ 가량의 집중폭우가 내린 강원도 인제와 평창·영월 지역에 피해가 집중돼 산사태로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2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경기도 가평과 충북 단양, 경북 구미 등지의 인명 피해를 합쳐 모두 3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인제·평창 등 4개 시·군 16곳에서 상수도시설이 기능을 잃어 이날 현재 4만8314명이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1만2536가구는 제한급수로 목을 축이고 있다. 또 주택도 1210채가 파손 또는 침수됐고, 7개 시·군의 2만8161가구에 전기가 끊겼으며, 11개 시·군에서 948가구 237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사태와 침수로 교통통제도 늘어나 영동고속도로 강릉~원주 사이가 완전 통제된 것을 비롯해 영동~영서를 잇는 한계령 등 국도 14개 노선, 구간 19곳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 영월 동강이 이날 낮 12시께 위험수위인 9m를 넘기면서 범람 위기에 놓여 1만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을 비롯해 남한강 주변 경기도 여주와 충북 단양 일대도 범람이 우려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엄청난 인명 및 재산피해에다 대부분의 수해지역에 통신두절 사태까지 겹쳐 정확한 피해상황과 복구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에도 300mm 가까운 비가 내려 이날 오후 한강대교의 수위가 9.66m에 육박하는 등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낮 12시께는 안양천 둑이 일부 무너져 영등포구 양평2동 80가구 25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장마전선이 남하하기 시작해 18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50~160㎜(많은 곳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춘천/김종화, 김학준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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