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겹쳐 여름휴가 정점을 이룰 다음주 중반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주 후반부터 비가 오고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주말부터 광복절까지 연휴에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며 “16~18일께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비가 오면서 서서히 더위가 가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일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일시적으로 수그러들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30도를 넘지 않았다. 10일 수은주가 38도까지 치솟았던 경남 합천도 낮 최고기온이 36.5도에 그쳤다. 하지만 주말인 12일 오후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다시 확장돼 황금연휴 동안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일주 기자 pear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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