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이던 제10호 태풍 '우쿵'이 소멸,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경남 남해안지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19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졌다.
마산기상대는 "19일 오후 4시30분께 태풍 '우쿵'이 완전 소멸됐다"면서 "18일 오후 2시30분을 기해 마산과 진해,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경남 남해안 지역 7개 시.군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를 호우주의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이날 들어 오후 5시까지 경남지역은 의령 36.0mm를 비롯, 합천 26.0mm, 거창 19.0mm, 진주 18.0mm, 산청 16.0mm, 밀양 11.5mm, 거제 6.0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마산기상대는 "경남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1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면서 "내일 오후부터는 비와 강한 바람 등 태풍과 관련된 기상현상이 완전히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준구 기자 rjkoh@yna.co.kr (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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