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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필진] 서울의 쉼터 청계천

등록 2006-08-23 17:43수정 2006-08-23 17:51

종로1가부터 동대문을 지나서까지 쭈욱 연결되는 청계천 광화문의 분수에서 시작되는 청계천은 밤낮을 할 것 없이 항상 사람들로 가득하다.
종로1가부터 동대문을 지나서까지 쭈욱 연결되는 청계천 광화문의 분수에서 시작되는 청계천은 밤낮을 할 것 없이 항상 사람들로 가득하다.

청계천은 복원사업이 시작되면서부터 뜨거운 감자였지만... 어쨌든 지금의 청계천은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존재하고 있다.

서울의 쉼터 청계천의 아름다운 밤을 소개하고자 한다.

많은 다리들이 밤이 되면 오색의 조명으로 청계천을 더욱 빛내준다.
많은 다리들이 밤이 되면 오색의 조명으로 청계천을 더욱 빛내준다.

터널형식의 다리들도 다수 존재한다.
터널형식의 다리들도 다수 존재한다.

밤이 주는 고요함...
밤이 주는 고요함...

청계천의 도보를 하며 쉴 수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청계천의 도보를 하며 쉴 수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낮에 보았던 청계천의 모습


나는 왜 청계천을 사진속에 담으려했을까?

난 일주일에 서너번정도는 청계천을 지난다.

어려서부터 살던 동네여서 그런지 아직까지 관광지라는 생각을 해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요즘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청계천을 찾는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서 가족들의 나들이코스로서 사진작가들의 출사코스로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올여름 열대야가 시작되자 많은 서울시민들이 밤을 청계천과 함께 보냈다. 주말이면 청계천 다리 주변에서는 많은 행사와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처음에는 여느 유명 여행지처럼 사진을 찍어주는 분들도 계셨고, 날이 더워지자 아이스크림을 파는 분들도 생겼다. 물론, 밤이되면 자그마한 술판이 벌어지기도 하고 말다툼이 생겨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있고, 노숙을 하시는 분도 계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계천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고 건강을 다지며, 좋은 추억을 담아가는 것 같다. 이 청계천이 얼마의 비용이 들어 건설이 되었고, 어떤 정치적 이권이 개입되었는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어릴적에 뛰어놀던 작은 개울을 기억하듯이 지금 청계천에서 물장난을 하고 있는 이 아이들은 청계천을 신나는 놀이터로 기억할 것이다.

물이 지저분하다고 발조차 담그기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온몸이 푹 젖어가며 물장구를 치고 물속에 들어가고 싶다고 엄마의 손을 잡아당기는 아이들을 볼때면... 입가에 작은 미소가 생긴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커서 이 청계천을 기억하고 다시 찾을 때, 내가 할 수있는 일이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청계천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필자, 기자가 참여한 <필진네트워크>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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