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상수원인 대청호 전역에 조류주의보가 내려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 조류 모니터링을 했더니 클로로필-에이 농도(28.3㎎/㎥, 32.1㎎/㎥)와 남조류 세포 수(3648개/㎖, 2600개/㎖)가 두 차례 모두 ‘조류주의보’ 발령기준(15㎎/㎥, 500개/㎖)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돼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대청호는 지난달 4일 회남수역, 같은 달 18일 추동수역에 이어 7일 문의수역까지 전 수역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금강환경청 신봉우 상수원관리과장은 “문의수역은 지난달 4일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15일만에 해제됐으나 수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 등으로 조류가 다시 늘어났다”며 “대전의 주 상수원인 추동수역은 클로로필-에이 농도가 줄어들어 곧 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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