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조원 투자해 3천442만㎾ 추가 확충
원자력발전소 8기, 석탄 14기, LNG 17기
산자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원자력발전소 8기, 석탄 14기, LNG 17기
산자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29조원이 투자돼 석탄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 등 39개소가 추가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3천442만㎾의 전력이 추가로 확보돼 2020년에는 총 9천428만㎾ 용량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되며 전국적으로 약 15%의 설비예비율을 유지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진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오는 2020년까지 전력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발전소 및 송.변전설비 건설계획을 담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전력수요량은 올해 3천530억8천600만㎾h에서 2010년 4천166억2천300만㎾h로 연평균 4.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다 이후에는 2015년까지 연평균 1.8%, 2020년까지는 연평균 1.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전력수요는 올해부터 연평균 2.5%의 증가세를 보이며 총 4천785억5천500만㎾에 달해 올해의 약 1.4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상 여름철에 발생하는 연중 최대 전력수요는 올해 5천899만㎾에서 2020년에는 7천181만㎾로 올해의 약 1.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는 이 같은 전력수요에 맞춰 향후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2020년까지 총 29조원을 들여 석탄발전소 14기와 원자력 발전소 8기, LNG발전소 17기 등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올해 이미 완공된 발전설비(331만㎾)를 포함하면 오는 2020년까지 발전설비 추가 건설에 소요되는 재원은 총 32조원으로 늘어난다. 발전용량으로 보면 석탄발전소의 경우 14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4기를 폐지함으로써 948만㎾가 늘어나며 LNG는 17기 추가건설, 6기 폐지로 1천25만㎾가 추가로 확충된다.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8기가 추가 건설되면 용량은 960만㎾가 추가로 확충되고 이밖에 수력.신재생.기타 발전설비 건설로 482㎾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국내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설비 용량이 현재 6천556만㎾에서 총 9천428만㎾로 늘어나며, 설비 예비율이 15% 내외에 달하게 된다. 발전설비 건설에 필요한 송변전설비 계획 수립결과 총 송전선로 길이는 2020년까지 지난해의 1.32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은 건설계획으로 발전원별 설비비중은 2020년 원자력이 2천732만㎾로 전체의 29%를 차지하게 되고 LNG는 2천615만㎾로 28%를 기록하면서 올해보다 소폭 상승하는 반면 석탄은 2천641만㎾로 28%를 유지하게 된다. 산자부는 특히 이번 수급계획에서 전력수급의 상대적 취약지역이었던 수도권의 설비를 올해 2천740만㎾에서 2020년 3천953만㎾로 높이는 등 수도권과 제주도의 수급계획을 별도로 마련함으로써 이들 지역에 대한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적정 전원구성 도출시 이산화탄소(CO2) 발생비용 등 환경비용을 반영해 환경 친화적인 전력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산자부는 내년 상반기에는 계획수립계획을 2030년까지 24년간으로 확장해서 장기 수요전망과 에너지 가격 예측을 토대로 국가 장기 적정전원구성믹스(전력수급비전 2030)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산자부는 이 같은 전력수요에 맞춰 향후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2020년까지 총 29조원을 들여 석탄발전소 14기와 원자력 발전소 8기, LNG발전소 17기 등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올해 이미 완공된 발전설비(331만㎾)를 포함하면 오는 2020년까지 발전설비 추가 건설에 소요되는 재원은 총 32조원으로 늘어난다. 발전용량으로 보면 석탄발전소의 경우 14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4기를 폐지함으로써 948만㎾가 늘어나며 LNG는 17기 추가건설, 6기 폐지로 1천25만㎾가 추가로 확충된다.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8기가 추가 건설되면 용량은 960만㎾가 추가로 확충되고 이밖에 수력.신재생.기타 발전설비 건설로 482㎾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국내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설비 용량이 현재 6천556만㎾에서 총 9천428만㎾로 늘어나며, 설비 예비율이 15% 내외에 달하게 된다. 발전설비 건설에 필요한 송변전설비 계획 수립결과 총 송전선로 길이는 2020년까지 지난해의 1.32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은 건설계획으로 발전원별 설비비중은 2020년 원자력이 2천732만㎾로 전체의 29%를 차지하게 되고 LNG는 2천615만㎾로 28%를 기록하면서 올해보다 소폭 상승하는 반면 석탄은 2천641만㎾로 28%를 유지하게 된다. 산자부는 특히 이번 수급계획에서 전력수급의 상대적 취약지역이었던 수도권의 설비를 올해 2천740만㎾에서 2020년 3천953만㎾로 높이는 등 수도권과 제주도의 수급계획을 별도로 마련함으로써 이들 지역에 대한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적정 전원구성 도출시 이산화탄소(CO2) 발생비용 등 환경비용을 반영해 환경 친화적인 전력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산자부는 내년 상반기에는 계획수립계획을 2030년까지 24년간으로 확장해서 장기 수요전망과 에너지 가격 예측을 토대로 국가 장기 적정전원구성믹스(전력수급비전 2030)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