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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더워지는 지구…북극곰 45년뒤 30% 감소

등록 2006-12-12 20:46

2006년 멸종위기 ‘적색목록’
조사 4만종 중 1만6천여종
“세계의 생물다양성은 명백하게 점점 빨리 감소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아힘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지난 5월 2006년도 멸종위기종 목록(적색목록)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구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가장 권위있는 평가로 받아들여지는 이 목록은 조사 대상인 4만여종의 동식물 가운데 1만6119종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엔 낯익은 북극곰, 하마, 상어, 민물고기가 포함돼 있다.

이 목록을 보면, 조사 대상인 양서류의 3분의 1, 포유류와 침엽수의 4분의 1, 그리고 조류의 8분의 1이 멸종 위험에 놓여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북극곰이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45년 뒤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처음으로 위기종으로 분류됐다.

처음 평가가 이뤄진 상어와 가오리는 547종 가운데 20%가 멸종위기로 나타났다. 이들은 느리게 자라 남획에 취약하다. 연맹은 이들이 “전세계에 걸쳐 전례없는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담수어류의 상태도 여전히 좋지 않다. 특히 지중해에선 고유 담수어의 56%가, 아프리카에선 28%가 멸종을 앞둔 것으로 밝혀졌다. 습지생태계의 지표인 잠자리와 실잠자리도 전체의 3분의 1 가까이가 멸종위기 상태로 나타났다.

하마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체수가 많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고기와 이빨을 노린 무분별한 사냥으로 95%가 사라지면서 처음으로 위기 등급에 올랐다.

조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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