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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아산 씨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등록 2006-12-21 23:47수정 2006-12-22 01:17

반경 3km 도살 착수…“익산과 관련되지 않은 듯”
전북 익산과 김제에 이어 충남 아산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

2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김아무개씨의 씨(종자)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진성으로 확인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농림부는 지난 18일 이 농장에서 오리의 배설물을 거둬 검사한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진성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모두 네번째인데, 두 번은 닭에서, 세번째는 메추리에 발생했고, 오리는 처음이다.

이 농장은 지난 5일께부터 산란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일어났으며, 11일부터 오리들이 갑작스레 죽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 1차 검사를 벌였으나, 당시엔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충남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2일부터 이 농장의 오리알 반출을 금지했다.

충남도는 이날 이 농장 오리 9146마리와 오리알 5만여개를 비롯해 반지름 3㎞ 안에 있는 두 오리 농가의 오리 2만1천마리, 한 고기닭 농가 닭 500마리, 두 앵무새·토종닭 농가 300마리를 도살해 처분했다. 또 이날 밤 농장 앞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소독을 시작했으며, 반지름 10㎞ 안의 농가에서 가금류의 이동을 금지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 농장 오리한테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점을 들어 닭에서 발생한 전북 익산의 조류 인플루엔자와 직접 관련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씨오리 농장의 오리알이 어디에서 왔는지, 지난 11일 이전 출하된 오리나 알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확산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이 농장은 지난 10월에 경기도의 한 부화장으로부터 알에서 깨어난 오리들을 위탁받아 길러왔다. 2003년엔 이 농장의 바로 옆 씨오리 농장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모두 1만여마리를 도살해 묻은 바 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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