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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자전거 타고 통근하면 수당

등록 2007-01-02 11:36

창원 김해 진해시, 마일리지·터미널 등 활성화 추진
경남 창원과 김해, 진해시가 올해부터 주민 웰빙과 환경 보전을 위해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본격 추진키로 하고 자전거 통근 수당과 이용 마일리지, 전용공원 조성, 공영자전거 운영 등 톡톡 튀는 갖가지 시책들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2일 이들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중장기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세운 창원시는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장치 마련, 시민 붐 조성 등 3가지 목표를 수립, 추진키로 한 가운데 한달에 20일 이상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에게 월 2만원의 자전거 통근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고 공영 자전거를 비치해 시민들이 하루 2시간 이내 무료로 사용토록 하고 산악 자전거.특화 시범도로 개설과 함께 세계적인 자전거 묘기대회와 자전거 X-스포츠 대회 등 국제 규모의 자전거 축제도 개발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2007-2010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 계획을 수립해 올 상반기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자전거 출.퇴근자를 대상으로 연 300-2천500㎞의 자전거 이용 거리에 따라 5만-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마일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내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자전거 상설 교육장과 4-크로스 대회장, 400m 트랙, 자전거 모험 시설물, 레일 자전거 등을 갖춘 자전거 전용 공원을 조성키로 했으며 시내 11개 노선 33㎞에 걸쳐 전용 통근로를 설치키로 했다.

매달 수요일을 자전거의 날로 정해 각급 학교와 단체를 중심으로 운용하는 한편 17개 읍면동 경로당에 3대씩의 실버용 양심자전거를 비치해 노인들이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청 실과와 사업소, 읍면동 사무소에도 담당별로 업무용 자전거 1대를 비치해 가까운 지역의 출장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진해시도 자전거 등록제 도입과 함께 시민들이 자전거를 안심하고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다중집합 장소와 해안도로변 9곳에 타이어 공기주입기를 설치하고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안내를 담은 자전거 지도를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중 황포돛대 노래비와 속천 해안도로 일원에 기계식 공기주입기와 보관소,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춘 자전거 터미널을 조성,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제공키로 했다.

담당 공무원은 "차량이용 대체로 인한 대기오염의 감소, 에너지 절약, 주민의 건강 증진 등에 큰 도움이 돼 앞으로 자전거 이용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다양한 활성화 시책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 (창원.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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