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국에 많은 눈·비가 온 뒤 다음주 초 한파가 다시 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기압골 영향으로 금요일인 5일 오후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져 눈이나 비가 오겠다”며 “눈·비는 주말인 6일까지 이어지고 강원도와 충청·전라도 지방은 일요일인 7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눈·비는 강한 바람을 동반해 농작물 시설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눈·비가 오는 5~7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영상 8도에 이르겠지만, 다음주 초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영하권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8도를 비롯해 제주를 뺀 전국이 영하 9도~영하 3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파는 사나흘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1월 중순과 하순에는 대륙고기압 세력이 확장하면서 크게 추워지는 날도 있겠지만 대체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서해안과 내륙 산간 지방은 다소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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